사회

광양시, 2020년 국고 건의사업 151건 발굴

광양시, 2020년 국고 건의사업 151건 발굴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02

1조 5528억원 규모 ... 이순신 장군 호국 타워 조성 사업 등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체계적·전략적 대응” 강조

광양시가 2020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는 국고지원 건의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소장과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현복 시장에게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시가 이번 회의를 통해 발굴한 2020년 국고건의사업은 총151건 1조 5528억 원으로, 2020년에 1977억 원 확보를 목표로 매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발굴한 주요 사업으로는 △이순신 장군 호국 타워 조성 사업 501억 원 △이순신 호국항쟁 현창사업 463억 원 △광양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330억 원 △광양 섬진강 마리나 개발 208억 원 △광양읍 향기를 그리는 도시숲길 조성사업 196억 원 △광양읍 개성·신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66억 원 △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60억 원 △광양 동·서천 차집관로 정비사업 130억 원 △지방도 863호선(덕촌∼양산)확포장공사 100억 원 등이다.

시는 2020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점인 내년도 3월까지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고보조사업 이외에도 정부 공모·시상사업, 기금사업, 공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정현복 시장은 각 사업별로 사업의 필요성과 앞으로 추진계획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각 사업별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국고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도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중앙부처 계획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편성 순기 보다 한두 달 먼저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부서장들을 독려했다.

이어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전략적으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고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할 때는 출향 공무원이나 향우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건의한 국비가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