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군, 민·관이 합심 ... ‘떴다방’ 추방

보성군, 민·관이 합심 ... ‘떴다방’ 추방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11

16일간의 릴레이 집회 성과

보성군은 민·관이 합심해 지역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떴다방’을 추방했다고 10일 밝혔다.

떴다방은 보성읍 내에 유사 포교당을 열고 지역노인들에게 조상 천도제 명목으로 위패장사를 하며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에 군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보성군 떴다방 추방 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14일부터 16일간 릴레이 추방 집회를 여는 등 전방위로 강력 대응해왔다.

집회에는 총 30여 개 사회단체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로써 떴다방은 지난 10일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떴다방 피해 예방을 위해 군수 주재로 읍면장 및 이장단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마을방송과 어르신 면담 등으로 군민들에게 떴다방의 폐해를 알리고 포교당 출입을 자제토록 하는 계도 활동을 적극 펼치기도 했다.

김철우 군수는 “떴다방 추방은 경찰과 사회단체 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면서 “앞으로 부당한 상거래로 군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