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순천만 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18

순천시는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지난 16일 오후 4시, 순천만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2마리가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첫 관찰된 흑두루미는 순천만 갯벌에 안착한 후 인적이 드문 갈대군락과 갯벌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가 지자 흑두루미의 잠자리인 붉은 칠면초군락으로 들어갔다.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도래했다는 소식에 흑두루미영농단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내 벼 수확을 서두르는 등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순천시는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 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의 면역력 증가와 분산 차단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흑두루미 잠자리인 갯벌의 해양폐기물을 제거하고 친환경농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가금류 축사 등 환경 저해 시설물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