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 6595명 걸음, 환우들에 희망 선물

시민 6595명 걸음, 환우들에 희망 선물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19

순천시 ‘건강동행 캠페인’ 모금액 1000만원
소아암·희귀난치병 환우 10명에 의료비로 전달

시민 6595명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순천시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동행 캠페인’ 1차와 2차 모금액 1000만 원을 17일 관내 소아암·희귀난치병 환우 10명에게 의료비로 각 100만 원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의료비는 순천시에서 진행한 건강동행캠페인을 통해 시민 6595명의 걸음이 모여 달성된 모금액으로 후원됐다.

건강동행캠페인은 스마트폰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100m를 걸을 때 마다 1원이 적립되는 모바일 기부 플랫폼이다. 평소 나눔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보다 재미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시스템이다.

후원금 1000만 원은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용승 치과의원(원장 이용승)과 순천 미르치과(원장 이상택)에서 각 500만 원을 기탁했다.

현재 순천시는 500만 원(5000만눈)을 목표로 3차 모음통을 개설해 진행 중이다.

12월말 시민들의 걸음이 모여 목표액이 달성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지원할 계획으로, 기부 후원단체를 찾고 있다.

허석 시장은 “앞으로도 일상 속 건강생활권을 확보해 시민의 건강관리와 ‘더 따뜻한 복지도시 순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삶이 건강한 행복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