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의회, 상임위 인터넷 생중계 실시

전남도의회, 상임위 인터넷 생중계 실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05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도의회 결정 환영”
전남도의회가 상임위원회 회의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1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전남도의회에서 내년 8월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이용재 도의회 의장과 서동욱 운영위원장은 최근 연대회의와의 간담회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다.

이 의장 등은 상임위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 연말까지 세부계획서를 마련한 뒤, 시험방송 등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생중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1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전남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지난 2015년 6월 상임위 인터넷 생중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도의회 의장·도의원 등에게 공개질의서를 내면서 생중계를 촉구해왔다.

올해 2월에는 전남지역 지방의회 인터넷 생중계 현황을 발표하면서 전남도의회의 자세전환을 요구해왔다.

김태성 사무처장은 “그동안 지방의회 회의의 투명성 제고와 도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상임위 인터넷 생중계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면서 “매년 11조(전남도 7조원, 전남도교육청 4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전남도의회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광주시의회 등 13개 시·도의회가 모든 상임위 회의까지 인터넷 생중계를 하고 있으나, 경기·강원·전남은 본회의와 예결위만 생중계 운영되고 있다”며 “일부 시·군의회에서도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상임위원회 인터넷 생중계 도입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