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2019년 예산안 ‘7조 3691억’ 편성

전남도, 2019년 예산안 ‘7조 3691억’ 편성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14

전년 본예산 대비 6183억 증가

전남도는 2019년 예산안 7조 369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본예산 6조 7508억 원보다 618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6조 5571억 원, 특별회계는 8120억 원이다.

전남도는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비 등 계속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인구청년 대책, 도민 생활안전,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지방도 정비를 비롯한 차질없는 SOC 추진 등 전남의 미래사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전라남도의 2019년 예산안은 제327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6일께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경우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 350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12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19억 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100억 원 등 총 224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7억 원(7.5%)이 늘었다.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쌀소득 보전 직불금 1천700억 원, 어촌 뉴딜 300사업 851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519억 원, 밭농업직불제 지원 516억 원, 배수개선 사업 460억 원, 친환경 비료 지원 399억 원,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 309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 300억 원, 밭기반 정비 293억 원, 권역단위 종합개발 277억 원 등 총 1조 263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52억 원(10%)이 늘었다.

관광·문화산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는 문화관광 자원개발 485억 원,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383억 원,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지원 148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135억 원, 도립미술관 건립 134억 원 등 총 26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5억 원(8.8%)이 늘었다.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분야는 기초연금 8808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2022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368억 원, 아동수당 급여 지원 716억 원, 의료급여 특별회계 전출금 612억 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 564억 원, 장애인 연금 지원 514억 원, 장애인활동 지원 급여 421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356억 원, 저소득가구 자활 지원 354억 원,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지원 304억 원 등 2조 234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21억 원(10.8%)이 늘었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는 지방교육세 전출금 1552억 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278억 원, 인재육성기금 조성 38억 원 등 202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억 원(2.5%)이 늘었다.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는 지방도 정비 830억 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773억 원, 주거급여 지원 744억 원, 도시재생사업 지원 452억 원, 지역개발 지원 303억 원,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 230억 원 등 609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2억 원(5.6%)이 늘었다.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는 소방 특별회계 전출금 2052억 원, 지방하천 정비 1239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662억 원, 소하천 정비 308억 원 등 446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1억 원(17.1%)이 늘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도록 경상경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계속사업은 사업효과를 분석해 실효성이 낮으면 과감히 폐지하거나 감액해 남은 재원을 신규시책 사업에 투자하고, 보조금 예산 총액한도제를 강력히 추진해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