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고흥 유자로 천연 화장품 개발 나서

전남도, 고흥 유자로 천연 화장품 개발 나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2.17

사회적 기업 연 15억 매출 기대
전남도가 사회적 기업과 연계, 고흥 유자를 활용해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13일 ‘유자 씨 활용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현지 설명회를 가졌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이란 경쟁력을 갖춘 마을 기업의 상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원되는 국가사업이다.

전남나노바이오센터는 현재 순천대 등과 함께 2019년까지 2년간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유자씨를 활용한 화장품소재 실용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자씨 오일에 대한 효능과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전수하는 한편, 화장품 기업이 참석해 화장품 제조기술 현지컨설팅을 진행했다.

고흥군 사회적 기업 대표는 “그동안 유자청 위주로 단순 가공 제품 생산에 그쳤으나, 버려졌던 유자씨를 활용해 화장품 원료를 만들어 납품한다면 기업매출은 물론 농가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업 매출은 매년 15억 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용주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은 “최근 세계 화장품 시장은 항노화 등 고기능성 화장품과 천연 화장품이 각광 받고 있다”며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흥 유자를 활용해 전남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