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콘텐츠 창작 공간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순천 아랫장에 둥지를 틀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1일, 순천 아랫장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관광과 생태라는 핵심테마를 남도예술로 연결하고, 지역콘텐츠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작 공간이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아카데미, 컨설팅, 사업화지원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누구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은 이 사업에 경기·인천·광주에 이어 지난해 5월 최종 선정됐고, 그동안 지역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 구성을 위한 긴 준비기간 끝에 정식 개소를 앞둔 상황이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장비 및 시설제공 등 폭넓은 활동지원을 통한 지역 창작자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공간을 살펴보면, 1층은 △크로마키 스튜디오(사진 및 영상 촬영 편집 공간) △메이커스페이스(3D프린터, 목공 창작 공간) △스마트오픈오피스(개방형 비즈니스 지원 공간)로 구성됐고, 2층은 △테크랩(드론, SW 교육공간) △루키존(기업 입주실) △코워킹스페이스(아이디어 공유 및 협업 공간) 등 지역 창작자에게 힘을 더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라남도, 순천시 관계자와 지역 창작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축하공연, 비전선포식,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되며, 개소식에 이어 KBS 서수민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실패학콘서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