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년을 맞은 아름다운가게 순천중앙점이 저전동에 3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달된 기탁금은 아름다운가게 순천중앙점이 지난 10월 진행한 14주년 기념행사의 판매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탁금 300만 원은 저전동 마중물협의체에서 주거환경개선서비스 ‘시원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으로, 지역 저소득층 7세대에 가구당 에어컨 1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들은 장애인 또는 독거노인 가구이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로, 이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각 가정 내 에어컨 설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년 대비 전기요금 초과사용분은 저전동 마중물협의체에서 차후 지원 방침을 마련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정 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 공동대표는 “판매 수익금이 뜻 깊은 곳에 쓰여 그 의미가 배가 됐다”면서 “어르신들이 내년부터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사실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선순 저전동장은 “이번 여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폭염을 이겨내는 이웃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기탁해주신 아름다운 가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가게 순천중앙점은 매년 개점 판매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