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산등 가로수, 겨울나기 준비 마쳐
순천 매산등 가로수, 겨울나기 준비 마쳐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2.26
매산중 학부모회, 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기 활동 펼쳐
100년이 넘는 기독교 선교 역사를 품은 순천 매산등의 가로수들이 따뜻한 손뜨개 옷을 입고 겨울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나무에 입혀진 옷은 순천매산중학교(교장 조동일) 학부모들이 한 달여간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것.
매산중 학부모 20명은 학부모회 학교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니트류 및 털실을 이용해 형형색색의 예쁜 손뜨개 옷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은 ‘순천중앙교회~매산중학교 구간’ 가로수와 교내 식재된 나무 등 총 23그루에 입혀졌다.
이는 국제교류 활동으로 지난해 싱가포르 자매학교를 방문했던 매산중 학생들이 그곳에서 찍은 ‘뜨개옷이 입혀진 나무 사진’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겨울철 나무도 보호하고 주변 환경도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순천매산중 박선 학부모 회장은 “이 일대는 기독교 선교 역사 지역으로 유명한 만큼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곤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매산등과 학교를 더욱 따뜻하게 느끼고 자주 찾아주시길 바라며, 이 사업이 올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동일 교장은 “학부모님들 덕분에 학교와 매산등 나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그 모습이 학생들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910년 개교한 순천매산중학교는 변요한(John Fairman Preston) 선교사와 고라복(Robert.T.Coit)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미션스쿨이다.
이곳은 2006년 자매결연한 싱가포르 2개 학교와 12년째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에는 ‘글로리아 관악앙상블’을 창단해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 및 지역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나무에 입혀진 옷은 순천매산중학교(교장 조동일) 학부모들이 한 달여간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것.
매산중 학부모 20명은 학부모회 학교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니트류 및 털실을 이용해 형형색색의 예쁜 손뜨개 옷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은 ‘순천중앙교회~매산중학교 구간’ 가로수와 교내 식재된 나무 등 총 23그루에 입혀졌다.
이는 국제교류 활동으로 지난해 싱가포르 자매학교를 방문했던 매산중 학생들이 그곳에서 찍은 ‘뜨개옷이 입혀진 나무 사진’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겨울철 나무도 보호하고 주변 환경도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순천매산중 박선 학부모 회장은 “이 일대는 기독교 선교 역사 지역으로 유명한 만큼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곤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매산등과 학교를 더욱 따뜻하게 느끼고 자주 찾아주시길 바라며, 이 사업이 올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동일 교장은 “학부모님들 덕분에 학교와 매산등 나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그 모습이 학생들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910년 개교한 순천매산중학교는 변요한(John Fairman Preston) 선교사와 고라복(Robert.T.Coit)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미션스쿨이다.
이곳은 2006년 자매결연한 싱가포르 2개 학교와 12년째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에는 ‘글로리아 관악앙상블’을 창단해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 및 지역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