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가스누출사고 대비 긴급 안전점검 실시

순천시, 가스누출사고 대비 긴급 안전점검 실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2.26

순천시가 강원도 강릉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노후·대형 펜션사업장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6일간 지역 내 민박사업장 23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대응, 안전사고관리, 위생관리 등 겨울철 대비 민박 전수점검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긴급안전점검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순천 대표관광지인 순천만 주변의 일정규모 이상의 노후펜션 10개소를 무작위 추출해 진행했다.
점검결과 대체로 양호하다는 판단이 나왔지만 옥내용 가스호스를 옥외에 임의로 설치해 사용하는 시설 등은 즉시 시정조치했으며, 외부 바비큐장 조명기구나 추가 콘센트 설치의 경우 배선관리 유의를 당부했다.

순천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순천시 펜션(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동일한 지적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례를 전파하고, 2019년 상반기 중 확인점검을 실시해 지적사항 시정여부를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 펜션사고도 눈에 띄지 않은 배관이상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도 그냥 지나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더 촘촘하게 점검하고 관리해 누구나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