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웃장 국밥거리, 외식업 선도지구 ‘전국 2위’

순천 웃장 국밥거리, 외식업 선도지구 ‘전국 2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2.26

착한가격업소 지정·위생시설 개선·서비스 부문 호평
순천 웃장 국밥거리가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특색있고 경쟁력이 있는 외식업 선도지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2018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순천 웃장 국밥거리’가 2위를 차지해 장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천 웃장 국밥거리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물물교환형 시장에서 선술집 형태의 국밥집으로 운영하다 최근 10여 년 전부터 상인들이 하나둘 돼지국밥집으로 전환해 국밥거리가 조성됐다.

특히 2012년부터 9월 8일을 ‘국밥데이’로 정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인 이상 주문시 수육 한 접시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선’에 포함돼 식도락가들이 순천에 오면 반드시 찾는 곳이다.

순천 웃장 국밥거리는 이번 외식업 선도지구 평가에서 △전체 17개 중 16개소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있는 점 △국밥 재료 보관용 냉장쇼케이스와 위생시설 개선 △레시피 표준화 △친절위생교육 등 서비스 개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조성된 270여 곳의 음식거리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곳을 선도지구로 발굴, 지역경제 주요거점으로 성장 견인하고 외식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자체 예선을 거친 8개 지구가 참가해 우수식재료, 서비스개선 2개 분야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선도지구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