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화장실 몰카 점검 일지 등 노력제안 4건 ‘선정’

광양시는 2018년도 제안심사실무위원회를 열고 ‘공공화장실 몰카 점검 일지’ 등 총 4건을 노력제안으로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한 제안은 지난 3월부터 국민신문고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300여 건의 아이디어다.

이날 노력제안으로 채택된 제안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음과 적신호 설치’, ‘공공화장실 몰카 점검 일지 비치’, ‘반려동물 배변 봉투함 및 수거함 공원 등에 설치’, ‘정례조회 수상자 기념 포토존 설치 제안’ 등 총 4건이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음과 적신호 설치 제안’은 기존의 횡단보도, 음성안내시스템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시설과 더불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택됐다.

또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급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공화장실 몰카 점검 일지 비치’를 통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인 1반려동물 시대라고 불릴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배변 봉투함과 수거함을 공원 등에 설치하자’는 제안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정례조회 수상자 기념 포토존 설치’는 매월 첫째 날 열리는 정례조회서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힘써온 시민들이 수상의 기쁨을 가족 친지들이 함께 나누고 기념할 수 있도록 촬영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채택됐다.

시는 이날 채택된 제안 4건에 대해 제안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지급하고, 제안에 참여한 전원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제안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전원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많은 제안이 접수된 것 같다”며 “제안 취지를 잘 살리면서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