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또다시 폭행 ... 지방의회 무용론 제기
순천시의회, 또다시 폭행 ... 지방의회 무용론 제기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1.08
‘욕설에 전화기 던져’ ... 동료의원 간 불신 원인
끊이질 않는 폭력사태, 확산 어디까지?
끊이질 않는 폭력사태, 확산 어디까지?
지난해 말 의정비 인상으로 시민의 눈총을 받았던 순천시의회가 새해 벽두 폭행으로 얼룩지면서 지방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의회 폭력 사태는 의장단 선거 또는 지역구 현안을 두고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동료 의원들 간 불신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의장실에서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의회사무국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 및 조직개편,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인사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서 의장이 현안을 설명하는 도중, 모 위원장이 욕설과 함께 행정전화기(유선)를 던져 서 의장의 오른쪽 어깨부분이 맞았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심한 욕설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등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서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문위원 인사를 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한 순간 갑자기 모 위원장이 일어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뒤 행정전화기를 들어 던졌다”며 “행자위 전문위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민주당 소속이고 행자위원장도 내가 추천할 정도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행동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법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지만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화기를 던진 모 위원장은 “의회 전문위원 인사는 의장의 권한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불만은 없다”며 “개인적인 감정이 쌓인 상태에서 갑자기 욱한 기분이 들어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 의장을 만나 사과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폭력사태는 시의회 민낯이 드러나며, 의원 자질론까지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동료 의원들 간 시의회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2년에는 예산 삭감에 불만을 품고 모 위원장이 지인과 함께 동료 의원 두 명을 폭행해 병원에 입원했다.
또 2014년에는 행정사무 기간 동안 시민단체 방청과 관련 의장이 상임위원장을 의장실에서 폭행하는 일이 재현됐다.
이처럼 동료 의원들 간 추태가 이어지면서 시민은 물론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은 “시의원이 힘을 모아 집행부 현안에 대해 견제하고 대안도 제시해야 할 판에 때만 되면 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순천시가 발전하겠느냐”며 “지난해 인상한 의정비는 싸움질 하는데 힘써라고 올린 게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시의회 폭력 사태는 의장단 선거 또는 지역구 현안을 두고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동료 의원들 간 불신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의장실에서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의회사무국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 및 조직개편,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인사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서 의장이 현안을 설명하는 도중, 모 위원장이 욕설과 함께 행정전화기(유선)를 던져 서 의장의 오른쪽 어깨부분이 맞았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심한 욕설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등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서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문위원 인사를 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한 순간 갑자기 모 위원장이 일어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뒤 행정전화기를 들어 던졌다”며 “행자위 전문위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민주당 소속이고 행자위원장도 내가 추천할 정도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행동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법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지만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화기를 던진 모 위원장은 “의회 전문위원 인사는 의장의 권한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불만은 없다”며 “개인적인 감정이 쌓인 상태에서 갑자기 욱한 기분이 들어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 의장을 만나 사과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폭력사태는 시의회 민낯이 드러나며, 의원 자질론까지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동료 의원들 간 시의회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2년에는 예산 삭감에 불만을 품고 모 위원장이 지인과 함께 동료 의원 두 명을 폭행해 병원에 입원했다.
또 2014년에는 행정사무 기간 동안 시민단체 방청과 관련 의장이 상임위원장을 의장실에서 폭행하는 일이 재현됐다.
이처럼 동료 의원들 간 추태가 이어지면서 시민은 물론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은 “시의원이 힘을 모아 집행부 현안에 대해 견제하고 대안도 제시해야 할 판에 때만 되면 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순천시가 발전하겠느냐”며 “지난해 인상한 의정비는 싸움질 하는데 힘써라고 올린 게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