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행논란’ 순천시의회, 쇄신안 마련 나서

‘폭행논란’ 순천시의회, 쇄신안 마련 나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1.14

최근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순천시의회가 의회 정상화를 위한 쇄신안 마련에 나선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 사태 개선을 위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참석 의원들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의회에 대해 뼈를 깎는 자성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모든 의원으로 확대한 운영위원회(위원장 허유인)를 중심으로 혁신안을 만들고 본회의에 의결을 통해 의원들 모두가 전폭적으로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쇄신안에는 현 사태의 수습을 위한 단발성 대책보다는 장기적이고 민주적으로 순천시의회가 발전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이 담길 예정이며, 의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정활동 매뉴얼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통해 민주적이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시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모 위원장은 서정진 의장에게 욕설과 함께 행정전화기(유선)를 던졌고, 서 의장의 오른쪽 어깨부분이 맞음에 따라 폭행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