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민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 ‘화제’

순천시민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 ‘화제’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1.15

한글작문교실 어르신·주부 참여 ... 31권 완성
순천시 그림책도서관은 2018년 한 해 동안 한글작문교실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민 그림책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31권의 특별한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내인생 그림일기 만들기’와 ‘태몽 그림책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2기를 맞은 ‘내 인생 그림일기 만들기’ 프로그램은 한글작문교실 어르신들과 김중석 그림책작가가 함께 어르신 본인의 인생과 꿈을 그림책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프로그램에는 기존 1기 참여자와 함께 한글작문교실 어르신들 중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포함해 2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특히, 2018년 처음 추진한 ‘태몽 그림책 만들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태몽이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5명이 참여해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느 수강생은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는 게 겁이 났지만 선생님과 차근차근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만의 그림책이 완성돼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책 만들기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에 제작한 그림책들을 그림책도서관에 전시해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며, 그림책도서관은 올해도 초등학생, 웃장 상인, 한글작문교실 수강생 등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