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남산초 야구부, 전국대회 우승 ... 최강자 우뚝

순천남산초 야구부, 전국대회 우승 ... 최강자 우뚝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2.27

해체 위기 딛고, 혼연일체로 ‘야구 메카’ 반열
순천남산초등학교(교장 이양범·이하 순천남산초) 야구부가 ‘2019 결초보은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 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는 전국 27개 팀이 출전해 풀 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이 확정됐다.

순천남산초는 예선에서 7승 1무로 승률 1위에 오르며 곧바로 결승전에 진출했고, 이어진 광주 송정동초등학교와의 대결에서 8:2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순천남산초 맹진국 감독은 “아이들이 동계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며 “오는 3월 25일 소년체전 예선전 우승에 이은, 메달 수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창단한 남산초 야구부는 현 맹진국 감독이 부임한 해인 2016년 선수 부족(당시 선수 8명)으로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이후 맹 감독과 학생 선수,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끝에 유소년 야구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전남도교육감기’ 우승에 이어 같은 해 11월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지난 9일 순천시장기대회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