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건소 연향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달부터 매월 11일을 ‘걷기의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센터 이용자,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그리고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첫 ‘1188 걷기의 날’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1188 걷기의 날’은 매월 11일을 두발로 팔팔하게 걷는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순천시 걷기 실천율이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걷기 문화 확산과 생활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국가정원 동문에 집결해 걷기 전문 지도사의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올바른 걷기 등 사전 교육 후 2시간가량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난해까지 걷기 행사가 한 번으로 끝나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한 달에 한 번씩 걷기 행사가 마련돼 매번 즐거운 기분으로 참여하겠다”며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는 상쾌한 날을 맞아 국가정원을 걸을 수 있어 좋고 다음 달은 꽃들과 함께 걸어 볼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서용석 순천시 보건소장은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건강한 순천시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188 걷기의 날’ 참가자는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향건강생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