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25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을 만나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숙원사업인 연수원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시는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양만권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해 영호남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25일 중진공 진주 본사를 찾아 이상직 이사장을 면담하고,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숙원사업인 연수원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는 9만 7097명의 근로자와 444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연수 시설이 없어 기업인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지역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중앙정부와 중진공의 정책적 배려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연수원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광양만권중소기업연수원 유치가 남해안 상생발전 촉진과 영호남 기업체 교류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며 협력의 뜻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배움터(러닝 팩토리) 교육기관이 필요한 만큼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광양시는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해 전남도지사와 도의회의장, 국회의원, 중소기업연수원장 등을 만나 설명했다.

또 여수, 순천, 진주, 사천 등 9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를 통해 광양만권 시도민의 의지를 담은 공동건의문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열린 여수·순천·광양 3개시 행정협의회에서도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전달했다.

시는 연수원이 유치될 경우 광영동 도시재생 사업지구 내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세부 유치전략 마련을 위한 타당성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중진공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중소기업연수원(경기 안산), 호남연수원(광주 북구), 부산경남연수원(경남 창원), 대구경북연수원(경북 경산), 글로벌리더쉽연수원(강원 태백) 등 전국 권역별로 5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