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국가정원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첫 출산

순천만국가정원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첫 출산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4.10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지난 3월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암컷 새끼 2마리를 출산하는 경사를 맞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산한 사막여우는 2015년부터 사육하고 있는 올해 5년생이다. 현재 새끼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어미 젖도 잘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원에서는 5월 중순부터 적응훈련을 거쳐 6월 초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막여우의 임신기간은 50일 내외로 예민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을 할 경우 포유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어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특식을 제공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막여우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아이들에게 친숙하지만,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CITESⅡ)’에 속한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