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품 등 판매 ...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기금 마련

내달 순천에서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기금 마련을 위한 뜻 깊은 바자회가 열린다.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순천지부 순천여성장애인연대(대표 박만순·이하 순천여성장애인연대)는 오는 5월 9일 엘리시아웨딩컨벤션(구 탑웨딩홀)에서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기금 마련을 위한 ‘제2회 희망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성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접 만든 홈패션제품, 딸기 잼, 레몬청, 천연제품, 수세미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류, 분식, 음료를 판매하며, 이외에도 식료품, 의류 등 다양한 물품들도 준비할 예정이다.

순천여성장애인연대는 지역사회 여성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2008년에 만든 바느질 모임 ‘쌈지’라는 자조모임에서 출발한 단체로, 지역사회 내 힘들고 차별받는 삶을 살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을 대변하고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결성됐다.

순천여성장애인연대 관계자는 “하지만 사회적 인식, 정책적 기반의 미비와 안정적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여성장애인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내는데 많은 고충들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바자회 티켓 구매 등 자세한 사항은 순천여성장애인연대(061-755-18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