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자치단체 상생협력 약속

광양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자치단체 상생협력 약속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5.22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농업유산 등재 발판 마련
광양시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일 하동군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네트워크 출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에 참가해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네트워크 출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한국농어촌유산학회와 하동군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했으며,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하동군에서 진행되는 ‘제6회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 국제컨퍼런스’ 기간에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광양시를 비롯한 완도, 제주, 구례, 담양, 금산, 하동, 울진, 부안, 울릉, 의성, 보성, 장흥, 남해, 신안, 무안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자치단체 간 조직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인근 지역 간 관광상품 연계개발과 다양한 활동 등 정보교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어업유산을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 등에 활용해 지역 소득 창출에 일조하고, 농어업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간 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협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하동군과 협력해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는 완도, 제주, 금산, 하동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지난 2018년 11월 30일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