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녹색연합‘알루미늄 사업계획 즉각 철회’ 촉구
광양만녹색연합‘알루미늄 사업계획 즉각 철회’ 촉구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6.03
광양 경제청 "용해로, 환경적으로 큰 문제 없어"
▲광양세풍산단 전경.
광양 세풍산단에 추진되고 있는 400억 원 규모의 알루미늄 공장 건립이 또다시 반대에 부딪쳤다.
중국 투자사가 예정에 없던 용해로를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는 것.
지난달 31일 광양만녹색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광양만경제청에 ‘광양알루미늄’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당초 중국 밍타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세풍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400억 원을 들여 1만 1000여㎡ 규모의 광양 알루미늄 공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 공장은 올해 1월 산업자원부에 7년간 법인세 감면을 신청했으나 5년 면제 혜택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법인세 감면 기간이 줄면서 공장 측이 부담해야 할 법인세가 60억 원 가량 추가됐다.
이를 이유로 공장 측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추가로 용해로 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foil)을 생산하고 남은 조각과 알루미늄 ‘괴’를 녹여서 알루미늄 덩어리인 슬라브를 만들겠다는 것.
이와 관련 광양만녹색연합은 “광양경제청은 세풍산단에 유치한 밍타이 알루미늄사의 광양알루미늄공정에 ‘절대 다른 추가 공정이 없다’는 지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용해로 4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광양알루미늄 사업설명회에서 광양만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용해 및 주조공정 개발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청장은 환경에 거의 영향이 없다는 사업자의 일방적인 자료만을 근거로 광양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환경오염 배출물질에 대해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광양만녹색연합 뿐만 아니라 광양시의회, 언론, 지역민 모두 지적하는 사항으로, 지금까지 경제청은 환경관련 그 어떤 자료도 내놓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광양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미세먼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이 모든 문제는 날이 갈수록 오존경보로 시민들의 생산활동을 제한하는 시점까지 이르렀다”며 “경제청은 안일하게 사업자가 제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제시하며 안심하라며 스스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청은 더 이상 주민들을 핑계삼아 결정을 미루지 말고 사업자인 밍타이에 사업철회를 통보해야 마땅하다”며 광양경제청에 △밍타이와 주고받은 ‘공문’일체 공개 △직접 조사하지 않는 내용 공포 즉시 중단 △광양알루미늄 사업계획 즉각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용해로라는 이름 때문에 일부에서는 공해 시설로 의심하는데, 용해로는 순수한 금속만 녹여 오염물질 발생이 극히 미미하다”면서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양 세풍산단에 추진되고 있는 400억 원 규모의 알루미늄 공장 건립이 또다시 반대에 부딪쳤다.
중국 투자사가 예정에 없던 용해로를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는 것.
지난달 31일 광양만녹색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광양만경제청에 ‘광양알루미늄’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당초 중국 밍타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세풍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400억 원을 들여 1만 1000여㎡ 규모의 광양 알루미늄 공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 공장은 올해 1월 산업자원부에 7년간 법인세 감면을 신청했으나 5년 면제 혜택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법인세 감면 기간이 줄면서 공장 측이 부담해야 할 법인세가 60억 원 가량 추가됐다.
이를 이유로 공장 측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추가로 용해로 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foil)을 생산하고 남은 조각과 알루미늄 ‘괴’를 녹여서 알루미늄 덩어리인 슬라브를 만들겠다는 것.
이와 관련 광양만녹색연합은 “광양경제청은 세풍산단에 유치한 밍타이 알루미늄사의 광양알루미늄공정에 ‘절대 다른 추가 공정이 없다’는 지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용해로 4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광양알루미늄 사업설명회에서 광양만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용해 및 주조공정 개발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청장은 환경에 거의 영향이 없다는 사업자의 일방적인 자료만을 근거로 광양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환경오염 배출물질에 대해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광양만녹색연합 뿐만 아니라 광양시의회, 언론, 지역민 모두 지적하는 사항으로, 지금까지 경제청은 환경관련 그 어떤 자료도 내놓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광양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미세먼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이 모든 문제는 날이 갈수록 오존경보로 시민들의 생산활동을 제한하는 시점까지 이르렀다”며 “경제청은 안일하게 사업자가 제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제시하며 안심하라며 스스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청은 더 이상 주민들을 핑계삼아 결정을 미루지 말고 사업자인 밍타이에 사업철회를 통보해야 마땅하다”며 광양경제청에 △밍타이와 주고받은 ‘공문’일체 공개 △직접 조사하지 않는 내용 공포 즉시 중단 △광양알루미늄 사업계획 즉각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용해로라는 이름 때문에 일부에서는 공해 시설로 의심하는데, 용해로는 순수한 금속만 녹여 오염물질 발생이 극히 미미하다”면서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