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 ‘위촉’

순천시,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 ‘위촉’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6.04

건축·도시·교통 등 10개 분야 26명
순천시가 모두가 편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 위촉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 건축, 도시, 교통, 환경, 문화, 디자인 등 10개 분야 26명의 순천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순천시는 위촉식날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두 차례의 자문회의와 현장 답사를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제안, 적용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자문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로 개선 공사’와 ‘순천시 신청사 건립’ 및 ‘순천만 국가정원’ 등에 대한 설명과 현장답사를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방안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집중 수렴했다.

특히 건축, 시설 등 물리적인 영역을 비롯해 사람의 정서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앞으로 순천시가 지향해야 할 다양한 분야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방안에 대한 자문위원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에 위촉된 각 분야의 26명의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은 순천시 사업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자문과 각종 공사의 설계·시공 단계부터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도시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시민 대상 포럼 등 시민참여 방안도 모색해서 순천 시민과 함께 모두가 편하게 생활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은 배리어프리(무장애) 개념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나이, 신체 크기, 장애 등과 무관하게 공동체에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민선7기 허석 순천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