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순천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6.12

야간 프로그램 도입·생활관광 활성화 등 제안
관광포럼 개최 ... 관련 전문가 주제발표·토론
순천시가 머무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11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수요 촉진 방안’을 주제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순천시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및 광역 연계관광루트 개발 △야간 프로그램 도입 △생활관광 활성화(‘순천다움’ 강화) △체류 목적의 숙박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관광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정병웅 교수의 주제발표, 경기대학교 엄서호 명예교수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병웅 교수는 “체류형 관광은 관광객과 지역민의 인적 및 문화 교류 도모가 가능하고, 지역경제와 고용기회를 늘릴 수 있다”며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및 광역 연계관광루트 개발 등 체류형 관광 개발은 물론 제도적 보완에 힘쓰고, 양질의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서호 교수는 ‘체류형 관광도시, 생활관광 유치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지역다움과 생활관광’에 초점을 맞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다양한 숙박 형태 제공과 생활관광 호스트 양성 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엄서호 경기대학교 교수 △안태기 광주대학교 교수 △모세환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 △배정근 관광두레 PD △이복남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채금묵 순천시 관광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이 패널로 나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순천 관광포럼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권역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권역별 광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10개의 테마로 나누고 있다.

특히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0개 권역을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순천은 여수, 광양, 보성과 함께 6권역 남도바닷길로 선정돼 광역 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습지, 갈대밭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휴가여행지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순천관광의 패턴을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지속적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