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새 불씨’

순천시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새 불씨’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6.20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에 국비 18억 4천만원 반영
▲지난 18일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전남테크노파크 생산동에서
진행된 마그네슘 클러스터 현장설명회 모습.

순천시가 추진 중인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18억 4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19일 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69억 원을 투입해 전남테크노파크 생산동에 구축될 예정인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2020년 국비 18억 40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순천시가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과학기술부의 기술성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난관에 부딪힌 바 있다.

또한 포스코가 적자를 이유로 마그네슘 판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기대가 높았던 마그네슘 사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허석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자원부장관을 두 차례 찾아 면담하는 등 국고확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2020년 국비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폭스바겐에서는 포스코에 서한을 보내 마그네슘 판재사업을 3년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에 참여할 국내 마그네슘 관련 기업 2곳에 대해 유치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18일에는 신소재기술산업화 지원센터에서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으로,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가 구축되면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예타사업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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