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천시 향동에서 ‘향동 문화시민 화합 한마당’이 직능단체, 상인회, 예술인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순천시 문화도시사업추진단(단장 지성배)과 향동사랑주민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거리 곳곳에 문화가 가득한 향동을 만들기 위해 문화 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날 향동사랑주민협의체 위원 60여 명은 직접 끓인 닭죽을 여름철 기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을 위해 저녁식사로 대접했다.

특히, 식사 제공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쓰레기를 최소화하며 환경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성배 단장은 “주민들과 함께 문화도시에 대한 고민을 나눠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민 주도형 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