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석 순천시장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검찰, 허석 순천시장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7.24
1억 6300만원 유용 혐의
편집국장·총무 함께 기소
인건비, 되돌려 받은 수법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 고발
허 시장 “진실 밝혀질 것”
편집국장·총무 함께 기소
인건비, 되돌려 받은 수법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 고발
허 시장 “진실 밝혀질 것”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허석 순천시장이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고발 13개월 만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지낸 허석 시장을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혐의로 22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순천시민의신문을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 6300만 원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시장과 함께 근무한 편집국장 A(52)씨와 총무 B(44)씨에 대해서도 사기죄 공범으로 기소했다.
이들은 신문사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 등의 계좌에 인건비를 보낸 뒤 다시 신문사 계좌로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순천시민의신문 기자로 활동한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은 지난해 6월 “허 시장이 운영했던 순천시민의신문에 지급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유용의혹을 밝혀 달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전 의원은 순천시민의신문 퇴사 후에도 상당 기간 매달 150여만 원이 신문사 명의로 통장에 입금됐다가 출금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건을 넘겨받은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말께 허석 시장 등 3명이 국가보조금 1억 4000여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런 가운데, 허 시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을 통해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던 고발인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신문사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활동비 중 일부를 신문사에 후원했는데, 10여 년이 지나서야 말을 바꿔 ‘후원한 게 아니라 신문사에서 횡령한 것’처럼 고발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허석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전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로 지내는 동안 5억 7400여만 원의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신문 제작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고발 13개월 만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지낸 허석 시장을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혐의로 22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순천시민의신문을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 6300만 원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시장과 함께 근무한 편집국장 A(52)씨와 총무 B(44)씨에 대해서도 사기죄 공범으로 기소했다.
이들은 신문사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 등의 계좌에 인건비를 보낸 뒤 다시 신문사 계좌로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순천시민의신문 기자로 활동한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은 지난해 6월 “허 시장이 운영했던 순천시민의신문에 지급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유용의혹을 밝혀 달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전 의원은 순천시민의신문 퇴사 후에도 상당 기간 매달 150여만 원이 신문사 명의로 통장에 입금됐다가 출금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건을 넘겨받은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말께 허석 시장 등 3명이 국가보조금 1억 4000여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런 가운데, 허 시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을 통해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던 고발인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신문사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활동비 중 일부를 신문사에 후원했는데, 10여 년이 지나서야 말을 바꿔 ‘후원한 게 아니라 신문사에서 횡령한 것’처럼 고발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허석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전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로 지내는 동안 5억 7400여만 원의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신문 제작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