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케냐 마사이족 후예들, 순천 낙안면 방문

케냐 마사이족 후예들, 순천 낙안면 방문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7.31

두능마을·상송마을 마을공동체 벤치마킹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 후예들이 순천시 낙안면을 방문, 마을공동체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순천시는 케냐 지방정부 키텐겔라 시청 관계자 8명이 순천시 낙안면과 키텐겔라 지방 정부의 업무교류와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낙안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키텐겔라 방문단은 공식 일정으로 낙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낙안면장으로부터 낙안면 종합발전계획과 마을공동체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두능마을과 상송마을을 방문해 마을 구석구석 돌고 농가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이틀을 보냈다.

이날 만남에서 방문단과 낙안면 관계자들은 케냐 커피콩 가공사업, 낙안 특산품 오이피클 수출방안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지속적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방문단은 2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4박 5일간의 소감발표 시간을 가졌으며 “케냐 키텐겔라 시내에 마사이족 전통마을을 낙안읍성처럼 복원해 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귀국 후 승인받아 지방정부, 시민단체, 부처별 장관 등과 함께 재차 방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길호 낙안면장은 방문단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낙안면과 키텐겔라 지방정부가 첫 교류를 시작한 만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서로가 잘사는 공동체사업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안면은 전국 최초로 면단위 30년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면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면민의 의지를 담은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