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련 ‘출렁다리 사업 백지화’ 촉구
순천환경련 ‘출렁다리 사업 백지화’ 촉구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8.27
“반 생태적 토건·예산 낭비의 전형” 지적
재발 방지대책 수립 요구·1인 시위 예고
순천환경운동연합(이하 순천환경련)이 동천변에 설치 예정인 출렁다리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순천환경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동천의 출렁다리는 적폐의 산물로,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추진된 출렁다리는 30억 원(교량 25억 원+철쭉동산 등 부대공사 5억 원)을 들여 봉화산 둘레길의 조곡동 철도관사와 금호타운 뒤편에 길이 184m, 높이 37m, 너비 1.5m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체 선정 과정의 잡음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지역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고, 10억 원이 넘는 출렁다리 공사자재의 발주와 대금 지급까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순천환경련은 감사원에 이 사업의 문제점을 확인해달라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결과, 순천시가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부적격 업체와 공사계약까지 맺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고, 환경단체는 출렁다리 사업의 취소(매몰처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허석 순천시장은 봉화산 출렁다리 등 민원이 많았던 분야들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1년여 의 재검토에 들어간 순천시는 조례호수공원과 국가정원 내 꿈의다리 옆, 풍덕동 그린웨이와 오천동을 연결하는 동천 등 3곳을 검토했고, 지난 19일 봉화산 대신 동천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순천환경련은 “지난해 허석 시장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었고,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도 매몰, 재설치 등에 대한 여론조사나 시민단체와 협의를 하겠다고 답변했던 순천시가 이를 무시하는 독선적인 행정을 보여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래 취지와 목적을 잃었음에도 단지 아까우니 다른 곳에 설치하자는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번에도 대충 넘어간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것이고, 그 재정적 손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출렁다리 위치변경 이전에 잘못된 사업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할 것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존치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순천환경련은 “생태수도를 표방한 순천시의 반 생태적이고, 안전사고와 사후 관리 비용 상승 등 여러 문제점이 많을 출렁다리 설치를 적극 반대한다”며 “예산낭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재추진하려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환경련은 오늘(27일)부터 순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 등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대책 수립 요구·1인 시위 예고
순천환경운동연합(이하 순천환경련)이 동천변에 설치 예정인 출렁다리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순천환경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동천의 출렁다리는 적폐의 산물로,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추진된 출렁다리는 30억 원(교량 25억 원+철쭉동산 등 부대공사 5억 원)을 들여 봉화산 둘레길의 조곡동 철도관사와 금호타운 뒤편에 길이 184m, 높이 37m, 너비 1.5m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체 선정 과정의 잡음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지역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고, 10억 원이 넘는 출렁다리 공사자재의 발주와 대금 지급까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순천환경련은 감사원에 이 사업의 문제점을 확인해달라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결과, 순천시가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부적격 업체와 공사계약까지 맺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고, 환경단체는 출렁다리 사업의 취소(매몰처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허석 순천시장은 봉화산 출렁다리 등 민원이 많았던 분야들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1년여 의 재검토에 들어간 순천시는 조례호수공원과 국가정원 내 꿈의다리 옆, 풍덕동 그린웨이와 오천동을 연결하는 동천 등 3곳을 검토했고, 지난 19일 봉화산 대신 동천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순천환경련은 “지난해 허석 시장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었고,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도 매몰, 재설치 등에 대한 여론조사나 시민단체와 협의를 하겠다고 답변했던 순천시가 이를 무시하는 독선적인 행정을 보여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래 취지와 목적을 잃었음에도 단지 아까우니 다른 곳에 설치하자는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번에도 대충 넘어간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것이고, 그 재정적 손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출렁다리 위치변경 이전에 잘못된 사업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할 것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존치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순천환경련은 “생태수도를 표방한 순천시의 반 생태적이고, 안전사고와 사후 관리 비용 상승 등 여러 문제점이 많을 출렁다리 설치를 적극 반대한다”며 “예산낭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재추진하려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환경련은 오늘(27일)부터 순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 등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