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학원연합회, 일본제품 불매 결의대회

전남학원연합회, 일본제품 불매 결의대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9.04

학생·학부모 동참 ... 역사인식교육 강화·불매운동 지속 결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국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학원가도 여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결의하고 나섰다.

전라남도학원연합회(회장 이재학)는 지난달 30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결의대회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분회장과 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합회는 임원워크숍을 열고, 학생·학부모·학원교육자가 참여하는 ‘NO Japan, NO 아베운동’을 일본이 독일 수준의 과거사를 반성할 때까지 추진, 역사인식교육을 강화하고 일제 학용품을 포함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본회는 전국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필기구 등 학용품, 의류, 전자제품 등 일본제품 안 사기 △일본 음식 안 먹기 등 불매운동을 추진한다.

또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와 안내문을 학원 게시판에 부착하며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학원교육자는 학원에 다니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은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 과거사를 알린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SNS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알리며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반복되는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일본 방문하지 않기 △생활 속에서 일본어 및 일본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 한글로 대체하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재학 회장은 “엄중한 사태에 대해 일본 아베 정부의 과거사 성찰과 책임 있는 행동 촉구를 위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