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고흥시니어클럽이 4일 개소,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8번째로 설치된 고흥시니어클럽은 군수,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은 앞으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해 추진하는 등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노인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흥시니어클럽은 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고흥지역에 적합한 노인 일자리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 사업은 은빛카페, 전통식품 및 유자랑 석류랑 빵 제조, 지역아동센터 지원, 환경 정화활동 등 8개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노인 일자리를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시·군 1시니어클럽 설치를 목표로 매년 2개소 내외 신규 설치를 위해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이날 개소식에서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노인일자리지원센터’가 ‘고흥시니어클럽’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2월 개설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고흥시니어클럽에는 현재 1543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며 삶의 활력과 행복을 찾고 계시다”고 말했다.

박환주 전라남도 노인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많은 어르신이 사회에 참여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시니어클럽이 설치된 시·군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곡성, 고흥, 보성, 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