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어린 동자개 13만 4천마리 방류

광양시, 어린 동자개 13만 4천마리 방류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9.16

지역 토산어종 ... 광양읍 등 저수지 6곳에
광양시는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11일 어린 동자개가 주로 서식하는 수량이 풍부한 저수지 6곳(광양읍 2곳, 옥룡·옥곡 각 1곳, 진월면 2곳)에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단체,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어린 동자개가 훗날 풍성한 어족자원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3만 4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동자개는 저수지나 하천 등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해 전장 15~17cm의 크기가 되면 어른 동자개가 된다.

동자개는 우리 지역 고유 담수어류로서 환경적인 적응력이 뛰어나 물 흐름이 느리거나 거의 멈춘 상태에 있는 저수지뿐만 아니라 하천, 강 등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어종이다.

동자개는 등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조용한 야밤에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어 지역에선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와 참게, 메기, 잉어, 붕어 등 약 440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실질적인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조성함으로써 다량의 어족자원 증가와 시민 정서함양,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