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해역 양식장 숭어·농어 등 24만 마리 폐사

전남해역 양식장 숭어·농어 등 24만 마리 폐사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9.18

전남도는 지난 10일 여수 화정면 개도 해역을 중심으로 적조 경보가 발령된 이래 여수 돌산읍 우두리, 송도해역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숭어, 농어 등 24만 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16일부터 양식어류 폐사가 신고돼 합동조사반이 피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어가에서 숭어, 농어, 참돔 등이 폐사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4억 1000여만 원으로 추정된다.

적조생물이 연안에서 이동확산을 반복하고, 수온과 일조량이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여수 돌산~남면~화정 해역의 경우 바닷물 1㎖당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최대 2220개체가 출현하는 등 고밀도 적조 띠가 광범위하게 분포되고 있어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