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공모사업 선정

순천시,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공모사업 선정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9.25

별량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송광면 후곡보건진료소 신축 예정
▲순천시보건소.

순천시는 별량면, 송광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공모 신청한 별량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및 송광면 후곡보건진료소 신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별량면보건지소 및 후곡보건진료소는 시설 노후와 공간부족으로 주민밀착형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보건복지부 ‘2020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공모해 국도비 13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별량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급변하는 농촌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진료기능에서 질병예방·건강관리 등 사전예방기능 중심의 건강증진 기능형으로 전환해 젊은 농업인 건강증진사업, 노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등 지역특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그동안 공모를 통해 건강생활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연향지구와 신대지구에 설치해 신체활동, 구강, 비만 등 기본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연향센터는 야간시간을 활용해 중년남성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신대센터는 우리동네 건강나래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권역별로 주민건강센터 기능인 ‘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소규모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연차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기성 보건소장은 “신축되는 보건지소·진료소는 소생활권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 및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열악한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초고령화에 대비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