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앞장’

순천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앞장’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10.21

24개 기관·단체 간 ‘청렴한 순천세상 만들기 실천협약’ 체결
순천시가 지난 17일 ‘청렴한 순천세상 만들기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제37회 팔마문화제 개막식을 통해 순천시와 순천시의회, 순천대학교,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등 순천지역 24개 공공기관·유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이들은 청렴한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과 생활 속에서 반부패·청렴을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더욱 깨끗한 지역사회 풍토를 만드는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은 △지역사회 부패문제 해결 및 반부패·청렴의식 확산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불공정한 관행과 생활적폐의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서비스 제공과 윤리경영 솔선실천 △청렴교육·홍보, 청렴문화 확산 등에 대한 공동노력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개별 기관·단체 차원에서 이뤄진 반부패·청렴활동 차원을 넘어 24개 공공기관·유관단체가 모두 참여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기관·단체로서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상임위원은 “순천에서 740여 년 전 승평부사 부임해 온 최석 부사의 청백리 정신과 팔마비에 깃든 청렴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올해로 37회째 열린 팔마문화제에서 지역사회 24개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해 ‘청렴한 순천세상 만들기 실천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거의 유래가 없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는 오랜 청렴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이를 본받아 24개 공공기관·유관단체가 시민의 행복과 청렴한 신뢰도시를 위해 ‘청렴한 순천세상 만들기 실천협약’을 체결해 윤리경영 및 지역사회의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함께 참여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17일 관내 11개 시민사회단체와 ‘청렴한 순천세상 만들기 실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