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부지 ‘결정’

순천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부지 ‘결정’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2.05

부지 선정 ‘이견’ ... 주민투표로 ‘동교저수지 인근’ 확정

주민 간 갈등을 빚어온 ‘순천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 부지 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를 통해 면사무소에 인접한 ‘동교저수지 인근’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최종 확정된 건립 부지는 저수지 아래에 있어 안전성이 우려되는 등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여전해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초 낙안면 종합복지센터는 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기금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립 위치를 놓고 주민 간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어온 사안이다.

이런 가운데, 허석 순천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 방식인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고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부지 결정’에 대한 주민투표가 지난달 29일 실시됐다.

이날 주민 투표는 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투표 관리요원들이 9개조로 편성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내 36개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에는 주민투표권자 총 3067명 중 1535명(50%)이 참여했으며, 후보지 2곳 가운데 821표(53.5%)를 얻은 ‘동내리 219-1번지(동교저수지 인근)’가 최종 부지로 확정됐다.

한편, 낙안면 종합복지센터는 지난 9월 선정된 생활SOC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총 38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이곳은 연면적 1300㎡ 2층 규모로 주민 공유공간과 공동체 공간, 문화체육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