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시·군, 미세먼지 저감 협업 강화키로

전남도-시·군, 미세먼지 저감 협업 강화키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12.19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현장점검·미세먼지 쉼터 지정 운영 등
전라남도와 시·군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공동 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지원하는 등 겨울철 현안에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관련 실국장, 22개 시·군 부단체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남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과 겨울철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박봉순 환경산림국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 평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와 국민건강 보호조치를 시행하는 ‘계절관리제’를 설명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현장점검, 미세먼지 쉼터 지정 운영, 고농도 대응 행동요령 전파 등 특별대책 추진에 협조를 구했다.

이어 시·군별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분야별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미흡 분야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시·군에선 ‘전라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등에 저공해조치 사업 신청자에 대한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유예 근거를 마련하고, 농축산업 생산활동에 사용하는 차량의 운행 예외를 인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라남도는 건의사항을 ‘전라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전라남도 실국에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연말연시 행사 안전관리 강화’,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시범 운영’, ‘어촌뉴딜300사업 추진 철저’ 등을 당부했다.

시·군에선 또 ‘목포 고하도전망대 및 해안데크 조성’, ‘제24회 여수향일암 일출제’, ‘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담양산타 축제’ 등을 소개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행정부지사 주재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에 도지사가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최일선 현장에서 행복한 전남, 잘사는 전남 건설을 위해 애써주는 부단체장을 직접 만나뵙고 싶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22년 유엔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 유치, 한전공대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에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 등에 시군에서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