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읍 서천, 징검다리 설치 ... 주민 편의·관광명소화 기대

광양읍 서천, 징검다리 설치 ... 주민 편의·관광명소화 기대

by 순천광양교차로 2020.01.02

광양시 광양읍은 최근 광양읍 신도마을 앞 서천에 양안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를 설치해 서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읍은 전라남도 주관 ‘2018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3000만 원의 시상금으로 길이 77m, 폭 2m 규모의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이곳 광양읍 서천변 둔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양안을 연결하는 통행로가 없어 한쪽 방향으로만 산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광양읍에서는 옛날 추억을 되살리는 징검다리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징검다리는 디딤돌 바닥이 넓은 돌을 사용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징검다리 아래 하천보는 수초와 잡목, 쓰레기로 무성했는데 광양읍은 하천정비 작업을 병행해 물결이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천변으로 변신했다.

아울러, 이번 징검다리와 함께 신도마을 주변 하천 산책로에 간이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해 서천변 양쪽에서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개선했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올해 서천변 둔치 5만 9500㎡에 꽃 단지를 조성하고 알록달록 색깔별로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청보리를 파종했다”며 “씨앗들이 봄에 싹을 틔우고 꽃이 피면 새롭게 조성한 징검다리와 함께 멋진 경관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동안 주민들이 희망하는 편의시설 ‘화장실, 그늘막, 의자, 징검다리’에 대해 모두 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천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