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 확대 ... 농민 소득 증대

순천시,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 확대 ... 농민 소득 증대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20.01.07

어린이집·사립유치원 친환경 식재료 전액 지원
올해 순천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학교 급식 친환경 식재료를 확대 지원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무상급식비 단가를 상향 조정하고 친환경 식재료 차액지원을 6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非(비)유전자 변형 식품비 지원 품목을 늘려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고 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농가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순천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식생활 개선과 급식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2011년부터 식품비를 지원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식 450원을 지원해 아이들의 식품비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있었고, 나머지 부분을 학부모들이 추가로 부담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2020년부터 1식 1574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재료 전액을 지원하고, 초·중·고 병설 유치원은 올해와 동일하게 60%를 지원한다.

순천시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비(非)유전자 변형(Non-GMO) 학교급식 식재료는 올해부터 8개 품목(된장, 두부, 국 간장, 고추장, 식용유, 양조간장, 옥수수 콘, 조청)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2019년 초, 중, 고등학교 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해 398개소 4만 8951명에게 7개 가공품에 대해 1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고 학부모의 먹거리에 대한 부담 해소와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친환경식재료와 비(非) 유전자 변형 가공품 등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영양사와 학부모,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맞춤형 식생활 교육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