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화 아직 덜 폈어요”

“매화 아직 덜 폈어요”

by 운영자 2006.03.14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인 매화마을에서 11일부터 매화 축제가 시작됐지만 매화가 아직 만개하지 않아 관광객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11일 길놀이와 추모식을 시작으로 축제에 들어갔지만 매화가 만개하지 않아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그냥 발길을 돌리고 있다.

올 겨울 한파로 매화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진 탓도 있지만 축제시기를 만개시기에 잡지 못한 것이 못내 애석한 듯 관광객들은 연방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욱이 11일부터 이어진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꽃샘추위가 관광객들의 어깨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이에 따라 이틀간 관광객 수도 크게 줄어 행사 관계자는 물론 상인들도 울상을 지었다. 관광객들은 그마나 조금 일찍 개화한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토산품 전시. 판매장에서 매실로 만든 각종 농산품과 기념품을 구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매화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나 돼야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꼭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매화와 섬진강을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매화마을로 찾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노래자랑, 전국매화 사진촬영대회, 매실음식 전시회, 매화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매화 보물찾기, 매화압화만들기, 매실차와 백운산 야생차 무료시음회 등 체험 행사와 관광객들을 위해 즉석 사진촬영 서비스와 매화 우표도 제작해 주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축제기간 관광객 편의 도모를 위해 광주에서 행사장까지 임시버스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