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어에 푹 빠진 전남 주민들

영어에 푹 빠진 전남 주민들

by 운영자 2006.04.10

전남지역 여러 시·군에서 영어교육 붐이 학생들 차원을 넘어 주민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가 국제화교육특구로, 곡성군이 농촌교육선진화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데 이어 여수시가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들 특구로 지정되면 대다수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되고, 주민들에게 무료 학습의 기회가 제공된다.

2004년 12월 특구 지정을 받은 순천시는 지금까지 초등학교 37곳, 중학교 15곳, 고교 8곳 등 60개교에 원어민교사 33명을 배치했다. 여기에서 제외된 학교는 교육청의 지원을 따로 받거나 실업계인 고교 9곳뿐이다.

또 영어특화고교 지정 학교도 지난해 4개 고교에서 올해 8개 고교로 늘어나 영어 심화학습을 받는 고교생 수도 2배 가량 늘었다.

순천시민들도 특구 지정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순천시가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여성회관 등 30곳에 개설한 영어교실에서 영어 회화를 무료로 배우는 시민은 현재 2400여명. 이들은 각각 3∼4 개월 과정의 초·중·고급반, 프리토킹반을 거치며 늘어나는 영어실력을 활력소로 삼고 있다.

순천시는 또 숙식이 가능한 100명 수용규모의 영어체험학습장(영어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부지는 옛 서산초등학교와 제일대학 등 2곳이다.

지난달 농촌교육선진화특구 지정을 받은 곡성군도 올해 안에 관내 15개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등 외국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목사동면 일대 9만여 평에 영어타운을 조성, 학생과 주민들에게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신청해놓은 여수시도 국제화 종합교육연 수센터인 ‘에듀파크(Edu-park),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