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평민촌 - 안동 양반촌 연계 관광 추진

순천 평민촌 - 안동 양반촌 연계 관광 추진

by 운영자 2006.04.20

역사 속 평민들의 삶의 체취가 풍겨나는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양반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이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순천시와 안동시는 18일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낙안민속마을과 하회마을 간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시는 2월 기본 제휴 계획안을 합의한 데 이어 구체적으로 상호교류할 내용을 협의 중이며, 5.31 지방선거 후 업무제휴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순천시 기획팀 조태훈 씨는 “낙안민속마을은 초가 중심의 평민촌이고 하회마을은 기와집 위주의 양반촌으로 특색을 갖고 있다”며 “이를 연계할 경우 관광객 유치 등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와 안동시는 두 전통마을의 인터넷 홈페이지들을 링크하고, 두 마을을 잇따라 돌아보고 체험하는 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두 전통마을이 박물관과 전시관에 소장한 민속자료 등을 교환해 전시하고 축제와 행사를 함께 열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양 지역 사이에 특산품을 싼값에 공급하고 전통마을 입장료 일부를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안읍성 안팎 6만7490평의 민속마을은 옛 초가, 장터 등이 잘 보존돼 성곽(길이 1410m)과 마을 전체가 사적 제302호로 지정됐다. 200여 채의 초가가 있고 72가구의 주민이 실제 생활해 전시용인 경기도 용인 민속촌과 달리 사람이 살아 숨 쉬는 전통마을이다.

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은 신분제 사회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300~500년 된 130여 가구의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