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비에 이어 기름값도 올랐다

버스비에 이어 기름값도 올랐다

by 운영자 2007.03.12

순천관내 휘발유 1399원대에서 1469원 ↑
경 유 1090원대에서 1170원 ↑
“아니 기름값이 미쳤나? 왜 이 모양이야? 불과 이틀 만에 이렇게 오를 수가 있는 거야?
최근 순천관내지역 버스회사의 경영상의 이유로 버스비가 오르면서 덩달아 관내 기름값도 함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본지에서 순천관내지역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취재한 결과 일제히 버스비 인상과 동시에 휘발유는 평균 1399원에서 1469원으로 올랐고, 경유는 평균 1090원에서 1170원으로 인상됐다.
특히 관내지역의 이같은 기름값인상은 지난달 공정위의 정유사들의 기름값 담합 의혹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지난 8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제유가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가 0.18달러 하락한 배럴당 6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것이다.
국제유가도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판국에 버스비 오른다고 덩달아 올린 기름값. 공정위의 담합의혹에도 불구하고 또 담합의혹을 씻을 수 없게 됐다.

이에 시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아우성이다.
연향동에서 운수업을 하고 있는 김 모(남?37)씨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렴 코걸이 정유사 맘대로 기름값을 올리고 내리는 것이 어제오늘 일이었냐”며 “왜 올렸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부 이채은(여?28?중앙동)씨는 “하룻밤 사이에 오른 기름값을 보고 혹시 잘못 봤는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서민경제 갈수록 더 어렵게 됐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순천관내지역 주유소 대부분은 “주유소는 정유사에서 기름을 도매로 구입하여 시민에게 소매형식으로 판매한다”며 “정유사에서 기름값을 올리는데 방도가 있냐”고 말한다.

남정동의 한 주유소 직원은 “기름값 어제(8일)부터 올랐다”며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정유사가 그렇게 올려서 판매하는데 별 수 있냐”고 설명했다.
조규봉 기자 iopee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