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강장마다 버스 다 정차하는 것 아니야

승강장마다 버스 다 정차하는 것 아니야

by 운영자 2007.04.11


일부 시민 “승차 거부 아니냐” “왜 안내려주냐”
버스운전기사 “버스별로 정차하는 승강장 다르다”


<뉴코아에서 서면공단 가는 버스는 59번과 100번뿐입니다. 그런데 서면공단 사거리, 광양 국도 가는 곳에 정류장에는 버스가 서지 않습니다. 표지판도 버젓이 꽂혀 있는데 말이죠. 표지판이 있는데도 멈추지 않는다니요!> 지난 9일 시청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시민의 글이다.

세상에! 승차와 정차 거부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말인가. 글을 읽고 ‘기자 정신’이 발동해 단숨에 달려가 봤다.

시민의 제보대로 그곳은 정말 버스가 이곳에서 정차한다는 버스 정류장 안내표지판이 있었다. 시민의 제보는 틀린 것이 없었다. 허나 이같은 제보를 한 시민은 간과한 것이 있다.

버스승강장의 표지판에 적힌 버스 노선표를 보지 못한 것. 그리고 그곳을 지나는 모든 버스가 그 승강장에서 정차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산단 입구 정류장 표지판에는 그곳에서 정차하는 버스번호인 ‘56, 59, 101’가 적혀 있었다.

혹 이 사실을 제보한 시민이 59번을 탔더라면 그런데도 버스운전기사가 내려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명백한 버스기사의 과실이다. 허나 100번 버스를 탔더라면 산단 입구 승강장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이 옳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종종 ‘비슷한 노선을 다니는 버스인데 왜 이 버스는 여기서 정차하지 않고 다른 버스는 여기서 정차하냐’며 짜증을 냅니다. 또 원래 정차하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승차 거부를 한다는 말씀도 하시고요. 하지만 비슷한 노선이라 하더라도 정차하는 곳이 다릅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그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순천교통의 한 운전자의 당부다.

[글·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icro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