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대중교통 ‘더 빠르게, 더 자주’ 운행된다

순천시 대중교통 ‘더 빠르게, 더 자주’ 운행된다

by 순광교차로 2007.05.28

순천지방대중교통계획안 ① - 순천시 대중교통 현황 및 문제점

주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순천시 대중교통이 주민 앞으로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 22일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힌 안을 토대로 3회에 걸쳐 순천지방대중교통계획안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22일 순천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순천시 지방대중교통계획’(2007∼2011년) 수립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순천시는 2010년까지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도착정보서비스 제공, 택시?버스?편의점간 교통카드 호환 추진 등 대중교통 운영체계가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우선 현재 순천시 대중교통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현재 순천시의 시내버스 보유대수는 주민 1929명당 1대꼴로 유사한 타도시에 비해 보급 대수 85%로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낮은 보유대수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내버스의 일일 이용객은 4만7049명으로 버스 한 대당 336명을 운송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수가 10년 동안 연평균 약 5% 가량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2.42%의 2배에 이르는 높은 감소치로 승용차 보급 확대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번째 지적되는 문제는 시내버스의 속도다. 순천시의 경우 시외 및 시내를 포함한 버스의 통행 속도는 평균 28.23km/h로 특히 8개 노선은 시속 20km를 밑도는 속력을 보였다.

시내버스의 운행 거리는 평균 27.7km로 30km 이상 운행하는 노선도 16개 노선에 달하고 50km 이상도 5개 노선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내버스의 평균 배차간격은 98.3분으로 목포시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버스 노선 가운데 30여개 노선은 배차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버스 우선 시설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버스전용차로나 우선 신호처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의 부재도 버스이용객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판단된다.

또한 허울뿐인 환승제도도 문제다.

현재 순천시는 30분 내 무료환승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교통카드 충전소 부족 등 환승시설 미비로 4.8%의 환승률을 나타낸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버스 대당 수송인원 감소, 이로 인한 버스수입금 감소 및 운행비용 증가로 인해 버스재정자립도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 글ㆍ사진 최명희 기자 cmh@icro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