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예교장 선생님의 뜻깊은 선물’

‘명예교장 선생님의 뜻깊은 선물’

by 운영자 2008.02.28

4개 초등학교 졸업생에 ‘사랑의 책’ 전달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시즌인 요즘 순천시내 학교는 졸업을 축하해 주는 많은 축하 꽃다발과 축하객으로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농촌 오지의 초등학교는 매년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적게는 2~3명에서 10여 명까지 조촐하게 졸업식이 치러져 썰렁하기만 하다.

그러나 지난해 명예교장이 위촉된 승주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의 졸업식은 달랐다. 명예교장 선생님들이 졸업생 모두에게 의미있는 책 선물을 했기 때문이다.

명예교장들은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느낌과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의 경험담 등을 담은 ‘사랑의 책’을 만들어 중학교에 진학하는 오지초등학교 4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중학생이라는 또 다른 시작 앞에 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직접 쓴 편지도 함께 전달돼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재 순천시에는 승주, 황전, 외서, 송광초등학교에서 명예교장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초방책방 신경숙 대표, 그림작가 한태희, 조선경씨와 홍영란 미술치료사가 명예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촌 오지학교 명예교장제는 순천시에서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해져가는 농촌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색다른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