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

순천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

by 운영자 2008.04.30

전라남도는 2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순천만’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에워싸고 있는 내만으로 연안 습지가 넓게 발달해 대규모 갈대밭과 염습지, 갯벌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가운데에 ‘S자 해수로’가 길게 형성돼 있어 뛰어난 해안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75㎢가 넘는 해수역과 간조시 21.6㎢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의 갯벌에는 갈대와 칠면초가 크고 작은 원형의 군락을 이뤄 조수로와 어우러지고 있어 불규칙하고 무질서한 식생 군락 모습을 보이는 타 지역의 갯벌과는 달리 마치 도형자를 대고 신이 그려낸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칠면초 군락과 푸른 해수면 위를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오르는 광경, 일몰시 S자 해수로에 비춰지는 노을이 이루는 장관은 2006년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기도 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순천만은 풍부한 해안 식생과 더불어 새들의 먹이가 되는 갯지렁이류와 조개류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200여종의 새들이 이곳을 찾는 등 갯벌이 갖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큰 곳이다.

순천만은 앞으로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을 거쳐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밟아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