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정부협조ㆍ사업비 ‘우려’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정부협조ㆍ사업비 ‘우려’

by 운영자 2009.03.09

순천시는 2013년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해 사전에 준비된 계획들을 진행 중이지만 정부의 협조와 사업비 조달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이 적지 않다.

5일 순천시 관계자는 “박람회가 개최되기까지는 다른 여느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우선 정부행사로 승인돼야 하고,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승인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녹색 저탄소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과 순천만 보호 및 그린SOC건설이라는 대명제, 인근 여수 화학공장단지와 광양제철소의 탄소배출량을 희석화 시킬 수 있는 대단위 녹지 조성 등 이유로 유치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산림청으로부터 주무부처 역할 수락을 통보받은 후에 국제행사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이어 5월 말에서 6월로 예상되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에 잔뜩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또 시는 주무부처인 산림청 및 전남도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치밀하고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천시의회도 3월 임시회에서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가세해 도시전체가 정원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는 모양새가 됐다.

반면 박람회부지 인근 주민들의 토지보상문제와 박람회를 위한 개발이 되레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 시민들의 주장, 사업비 확보는 시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되고 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관련한 일부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예정 부지는 그동안 눈을 돌리지 않았던 부지를 활용하고, 습지센터 건립, 저류지 조성 등 여러 가지 국가지원 사업과 연계·추진함으로써 투자비를 최소화 한 후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는 정원박람회가 정부의 녹색 뉴딜(Green New Deal)사업과 같은 맥을 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비 747억원도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