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인도네시아에 자원기지 구축

전남도, 인도네시아에 자원기지 구축

by 운영자 2009.04.14

115만㏊규모 … 전국 최초 해외 자원 기지 확보

해양에너지 및 농업ㆍ조림ㆍ광물ㆍ에너지 효율 등 5대 분야 자원 개발 공동 협력
전남도가 인도네시아에 전남 면적(122만㏊) 만큼 큰 115만㏊규모의 아시아 자원기지를 구축한다.
특히 전국 16개 광역 시.도중 해외 자원기지를 확보한 것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등 전남도 내 상공인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술라웨시주 빨루시 주청사 회의실에서 팔리우주 주지사와 주정부 관계자, 상공인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합의서 및 자원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교류협력과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양에너지와 농업, 조림, 광물, 에너지 효율 등 5대 분야 자원개발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5대 협력분야는 ▲우뭇가사리 생산 등 바이오에탄올 원료생산 ▲옥수수, 카사바, 팜 등 생산농장 경영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한 조림사업 ▲광물 자원 개발사업 ▲기타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으로 전남도는 양식장 100만ha를 비롯해 옥수수 팜 10만ha, 산림조림지 5만ha 등 총 115만ha를 술라웨시 주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분야별로는 금호석유화학은 우뭇가사리 양식지 100만ha를 중부 술라웨시주에서 제공받으며 여기서 생산된 우뭇가사리를 원료로 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에탄올 생산설비 투자 타당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지난해 말 신설된 전남사료는 인도네시아에 10만ha의 옥수수, 팜, 카사바 농경지 등 안정적인 사료작물 공급지를 확보, 저렴한 가격의 사료를 전남 농축산 기업들에게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초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시 우드펠렛 생산기지를 위한 산림 20만ha를 확보한데 이어, 박 지사의 방문을 통해 민간기업인 한성종합조경 등이 실제적인 산림개발을 위해 5만ha의 조림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도 니켈 등 희유광물 개발사업, 에너지 효율증대를 위한 현지 주택 개량사업, IT정보화사업 등에도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날 협약에는 현지 민간기업과 금호석유화학㈜와 전남사료 등 도내 10개 민간 기업이 직접 협약 당사자로 참여해 실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으며 국내 관련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추가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